닫기
home 커뮤니티 요양원소식

요양원소식

메뉴보기

초복을 맞이하여 삼계탕과 수박을 준비했습니다.

김경순 영양팀장 | 2011-07-11 | 조회수 : 985
삼복은 음력 6~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俗節)로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庚日)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庚日)을 말복이라 하며, 이를 삼

경일(三庚日) 혹은 삼복이라고 부릅니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나 해에 따

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월복(越伏)이라고 합

니다. 

복의 어원에 대해서는 신빙할 만한 설이 없지만 최남선의《조선상식(朝鮮

常識)》에 의하면 '서기제복(暑氣制伏)'이라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 말 속에는 '더위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위를 꺾는 날, 즉 더위를 정복하는

 날'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삼복'은 중국의 속절에서 유래 

  복은 원래 중국의 속절로 진(秦)ㆍ한(漢) 이래 매우 숭상된 듯 합니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 '
동국세시기'의 기록에 의하면 "상고하면 '사기(史記)'에 이

르기를 진덕공(秦德公) 2년에 처음으로 삼복 제사를 지냈는데, 성 4대문 안에서

는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방지했다고 했다"라는 내용이 전해집니다.

이로 보아 삼복은 중국에서 유래된 속절로 추측이 됩니다.

  ◇삼복에는 목욕을 하지 않는다?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이를 '삼복더위'라 합니다. 조선시대 궁중에

서는 더위를 이겨 내라는 뜻에서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표(氷票)를 주어 관의

장빙고에 가서 얼음을 타가게 했습니다.

   복중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여름 과일을 즐기고, 어른

들은 술과 음식을 마련해 산간계곡으로 들어가 탁족(濯足-발을 씻음)을 하면서

하루를 즐긴다. 한편으로 해안지방에서는 바닷가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면

서 더위를 이겨내기도 했습니다.

   복날과 관계 있는 속신(민간에서 행하는 미신적인 신앙 관습)으로 '복날에 시

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속신 때문에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는다고합니다. 그러나 초복

에 목욕을 했다면 중복과 말복 날에도 목욕을 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복날

마다 목욕을 해야만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7월 14일 목요일이 초복입니다.

저희요양원에서는 특식으로 삼계탕과 삼계죽이 제공되며 요

리프로그램으로 수박화채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첨부파일 | 첨부파일 없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