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사항을 잘 보아주십시요.

 1.카드에 쓰인 단어를 다른 말이나 행동으로 설명해서 상대방이 맞추도록 하기 - 단어 맞추기

 2. 미로의 길을 찾아 목표물에 도달하기 - 미로 찾기

 3.  숫자와 점으로 이루어진 연결선을 이어 물체 그려가기 - 점선 잇기


이상의 세가지는 우리가 일상에서 아이를 키우거나 친구와 놀 때 자주 하던 흔한 게임들입니다.

가슴이 아팠던 것은 이 세가지를 며칠 사이에 처음 프로그램으로 시행했는데, 어르신들이 이런

게임을 해보신 적이 없어 처음부터 완전히 설명을 해드려야 했다는 점입니다.  정신, 인지기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가장 초보적인 부분일 뿐인데, 처음이라 방법을 몰라 낯설어하시다니... 

위의 세가지 놀이가 치매 어르신을 포함하여 모든 어르신들에게 (난이도를 조절)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 근육처럼 뇌도 자꾸 써야 쇠퇴하지 않습니다, 어르신들도 어린이처럼 방치하면 그대로

퇴보해 버립니다. 자꾸 긍정적인 자극과 흥미를 맛보도록 해드려야 합니다, 인생 이모작의 새로운 교육이

랄까요. 아무튼 난이도의 차이만 있을 뿐 노인교육이 이루어질 때, 어르신들은 새로운 인생을 누리실 수

있다는 것만은 자명합니다.


어르신들께서 재미와 더불어 위의 세가지 게임에 무척 훙마로워

하셨으므로 이상의 세가지는 다시 한번 하기로 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정신 기능이 쑥숙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도록 저희 요양원이 선두에 가겠습니다.